매일 아침, 저녁의 출퇴근 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보고 계신 분들을 많이 봅니다.
요즈음 대중교통에선 창밖으로 보이는 여유로운 한강, 또는 해가 지는 석양을 보고 있는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장면들은 이제 찾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장면이 작은 휴대폰 속 세상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바뀌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요즈음 우리는 관심사에 따라, 또는 업무적 필요에 의해서, 아님 ‘그냥 재밌어서’ 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휴대폰 속 세상에 빠져들곤 합니다.
‘대 관종 호소 기업 앤돌핀’에서도 이 변화에 주목하여, 우리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길에 널리 널리 소비될 콘텐츠를! 재밌어서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고픈 콘텐츠를! 말이죠.
‘바로 유튜브 쇼츠 [거북한 택배]’ 이것이 앤돌핀이 준비한 야심찬 콘텐츠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웃음 한 스푼, 아니 한 바가지!
오늘은 여러분의 도파민을 풀 충전해 줄 단 하나의 콘텐츠 [거북한 택배] 그 뒷이야기를 공개합니다.
1. 거북한 택배 탄생기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어느 날. 점심 무렵, 벤치에 앉아 아아를 빨아 대고 있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택배 기사님 들. 바쁘게 땀을 뻘뻘 흘리시며, 상자를 나르고 있더군요.
‘아’ 오늘도 누군가는 택배를 전달하고, 누군가는 택배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상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와 보이지 않게 소통을 하고 있구나…그 날 따라 상자가 의미심장하게 보이더라고요.
이때 문득 든 발칙한 상상!
시공간을 초월하여 택배가 그것도 예상할 수 없는 물건이 배송 된다면, 내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
작은 물음에서 시작된 상상력. 그것이 [거북한 택배]의 탄생 배경입니다. 곧. 자리로 돌아와 시놉시스를 쓰고 캐릭터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를 쓰기 시작했죠.
왜? 거북이 일까?
우리는 항상 빠른 배송을 원합니다. 빠른 배송을 기다리는 그 마음을 비틀고 싶었습니다. 거북이가 마음대로 전달하는 택배 그것이 [거북한 택배]의 중요 서사입니다.
“거북이가 택배를 들고 하나의 상황에 들어갑니다. 그리곤 엉뚱한(?) 물건을 꺼내 놓습니다. 그 물건 때문에 상황은 이상하게 비틀어집니다. 이것이 [거북한 택배]의 주요 콘셉트입니다”.
2. 거북한 택배 제작 과정
거북한 택배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됩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가 있고, 원화를 그리는 디자이너가 있으며, 영상으로 만드는 모션그래퍼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편집자가 있죠.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소재와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디자이너와 모션그래퍼의 손을 거쳐 완성됩니다. 1차 완성 후 다 같이 모여 시사를 하고 디벨롭 하거나 수정 할 부분을 찾아내어 수정의 과정도 거칩니다. 그리고 나면 업로드 준비가 끝난 하나의 쇼츠 콘텐츠가 탄생하는 거죠.
흠…물론 매번 콘텐츠를 완성해 낼 때마다 산고(?)의 고통은 따릅니다. 열 명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면 열 명 모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각자 나눠진 파트마다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 ‘이견’ 속에서 하나의 완성 된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어쩌면 진정한 [거북한 택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짜로 거북한 상황도 ‘가끔’ 나오거든요.
*<거북한 택배> 제작 과정
①작가가 먼저 쇼츠의 소재를 찾아 해 맵니다. 그리고 1차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②전체 회의 시간. 1차 시나리오 후보를 올려놓고 다양한 의견을 듣습니다.
③금주에 제작될 콘텐츠 2편을 선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연출 방식을 더합니다.
④회의에 선정된 콘텐츠 2편의 기획안(콘티)을 작성 후, 디자이너에게 전달 합니다.
(이때, 모션그래퍼가 머릿속에 있는 재밌는 아이디어나 연출 방식이 있다면, 직접 콘티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⑤콘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원화가 완성되면, 내부 컨펌 후 채색에 들어갑니다.
⑥채색 된 원화를 모션그래퍼가 확인 후 모션작업에 들어가고 사운드와 더빙파일이 전달 되어져 1차 영상이 완성됩니다.
⑦그리고 기다리던 시사회의. 전체 참여 작업자들의 의견을 듣고 디벨롭, 수정을 하여 한 주 동안 2편을 완성합니다.
3. 거북한 택배는 지금
거북한 택배는 현재 N화 차가 업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콘텐츠 제작 초기 “우리의 재미가 우리 안에만 머물지는 않을까”하는 걱정과 달리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순항중입니다. ^^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독려를 원동력으로 거북이는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구독자도 조회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기획자의 입장에서 매우 즐거운 경험입니다.
소재나 형식에 있어서도 머리를 싸매고 변주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최신 밈을 활용한 콘텐츠, 스토리로 재미를 주는 콘텐츠로 등 다양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나아가 쇼츠를 바탕으로 롱폼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세계관의 확장,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캐릭터의 심상치 않은 서사 부여 등 아주 많은 측면에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이 들어간 [거북한 택배]. 더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늘 새롭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거북한 택배]. 시청자 여러분들의 거북한 일상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드리겠습니다.
디즈니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꿈꿀 수 있다면, 그것을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생쥐 한 마리(미키 마우스)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세요.“
앤돌핀의 거북한 택배는 ‘거북이 한 마리’로 시작했습니다. 거북이의 느리지만 단단한 걸음처럼 [거북한 택배]도 여러분에게 그렇게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시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