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돌핀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앤돌핀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입니다.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회사를 꾸려나가는 사업장이죠.

연계고용을 통한 장애인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장애인 근로와 현실적 생활보장을 위한 취지의 사업장입니다. 높아지는 기관, 기업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의 현실적 조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장입니다.

많은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조, 세탁 서비스 등 가공 사업, 용역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앤돌핀은 거의 유일무이한 콘텐츠 제작 장애인 표준사업장입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1월 6일~7일에 걸쳐 서울 광장에서 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앤돌핀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써 현재 어떤 생산품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 판로는 어떠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구매처 담당자들의 표정이 궁금해서 직접 다녀왔습니다. 그 생생한 관람기 시작합니다!

이번 장애인 표준사업장 박람회는 서울 시청역 앞 서울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접근이 아주 용이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리라는 생각으로 시청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청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행사장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5번 출구 앞 풍경입니다. 천막이 설치되어 있고 시청 건물 앞으로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가림막 밑으로 지나가는 분들이 쉬고 있기도 하고 여러 분들이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주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군데군데 빈 부스가 많이 보입니다. 아예 자리를 뜬 부스도 있고, 여전히 판매를 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야외 배너가 세워져 있어 이곳이 박람회 장 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규모와 장소가 주는 힘에 비해서 사람들이 없는 것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전에 홍보가 크게 진행 되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겠죠. 앤돌핀에 홍보 영상을 의뢰했다면 아주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둘러보며 했습니다. 역시 저는 콘텐츠 만드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런 것 부터가 눈에 보이더군요. ㅎ

트러스 월로 박람회 장을 표시해 두었지만 영상 기기를 비치 하고, 홍보 영상과 함께 안내 영상까지 행사 전반을 영상을 통해 상영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처럼 행사를 알고 온 사람도 있을 테지만 많은 분들이 오고 가며 보시는 분들이 꽤 많던데 박람회의 모든 정보를 담은 영상이 상영 되었으면 더 많은 분들의 발길을 붙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비어 있는 부스가 많이 아쉽습니다. 돌아다니는 분들도 거의 없더군요. 다만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고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군데 군데 그늘에서 담소도 나누시고 하시더라고요.

지역별로 섹터를 나누어 두었습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경우 지역 연계를 통한 혜택도 있거든요.

직접 직원 분들과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2일 동안 행사가 진행되어 피곤할 법도 한데 다들 밝은 얼굴로 제품 설명도 해주시고, 제품 장점도 많이 하셔서 무슨 제품인지 쉽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 제품을 만드는 분들이 설명을 하는 경우도 많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고 가시는 분들이 호기심 있게 살펴보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야외 행사장도 좋지만, 구매 계약과 제품 우수성 홍보를 원한다면, 코엑스 같이 실내에서 진행해 보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 앤돌핀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써 다른 사업장의 분위기와 구매 담당자들의 모습을 살피려고 방문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네요. ㅎ
 
대신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존재한다는 것, 온라인에서만 보던 제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다음 장애인 표준사업장 박람회는 앤돌핀처럼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상영 환경만 된다면, 저희 앤돌핀의 많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구매 담당자 분들이 ‘혹’ 할 만한 충분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써 판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 효과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행사가 좀 더 자주 , 좀 더 짜임새 있게 개최 된다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1회 장애인 표준사업장 박람회 관람기를 마치겠습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앤돌핀을 언젠가 장애인 표준사업장 박람회서 마주치게 된다면,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