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 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여러분 특정 월에 무슨 무슨 달. 이런 표현 많이 접해보셨죠. 보통 기준 월에 들어있는 특정일을 바탕으로 정해집니다. 4월의 경우 21일이 과학기술의 날이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4월은 과학의 달이, 5월의 경우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정의 달이, 6월의 경우에는 6일 현충일, 25일 6•25 전쟁 발발일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기리는 기념일을 이유로 호국 보훈의 달이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다양한 기념일을 활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념일 마케팅은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매출 증진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특정일의 마케팅으로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추석, 설 등이 있겠네요.

이 무렵엔 특정일을 기억하고 있지 않던 분들도 거리마다 미디어마다 온통 특정일에 대한 마케팅으로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게 되죠.
특정일에 진행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첫째로 가장 많이 접해보셨을 특별 할인 및 프로모션입니다. 특정 기념일에 맞춰 할인 행사, 1+1 이벤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들을 위한 커플 세트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 한다던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선물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쿠폰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둘째는 최근 유행이기도 한 oo꾸 와 같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의 유행으로 더 관심이 높은 마케팅 전략이죠. 바로 특정일을 기념하여 특별한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하고 이 시기에만 한정 수량으로 상품을 예약 구매하게 해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같은 빼o로 상품도 11월 11일 무렵에는 패키지가 변경되고 맛도 다양해지는 사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반영한 케익 등을 판매하는 전략이 있겠네요. 나만의 것,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셋째는 소셜 미디어 이벤트입니다.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념일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로 인스타그램에서 특정 헤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공유 한다던가 X에서 기념일 관련 퀴즈 이벤트를 개최 한다든지요.

광고 영역에는 좀 더 섬세한 접근이 있죠. 특정일 관련해서 감동적인 이야기나 영상을 제작하여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으로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을 제작 한다던가 공모전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영상, 시나리오, 수기 등을 받아 광고 제작에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특정일을 기념하는 마케팅은 기업의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기회가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 경쟁 기업보다 특정일에 마케팅을 선점하여 차별화하려는 노력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관의 입장에서도 특정일은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정 일, 특정 월에 캠페인을 개최하여 정책과 제도를 알릴 수 있고, 대중의 호응도 이끌어 낼 수 있죠. 지역 주민 대상 오프라인 행사, 체험 프로그램, 자원봉사 활동 같은 공익 활동도 전개할 수 있고, 다른 기관과 협업하여 특정일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영상을 통해 대중의 이해를 돕고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죠.
이처럼 기업과 기관에서는 다양한 특정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무엇을 기획하다가 어려움에 멈추었다 또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아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년 365일 중 특정일은 생각보다(?) 아주 아주 많으니까요. 가령 4월 과학의 달에 진행할 이벤트를 놓쳤다? 그럼 5월 가정의 달에 시작하면 됩니다. 마케터를 위해 달력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행이도 우리에겐 시간이 넉넉히 주어집니다. ^^
소비자와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품 판매도 정책의 홍보도 특정일에 맞추어 스토리텔링을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이 무렵의 광고 효과와 아닌 기간 동안 광고 효과를 비교해 보세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