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최근 숏폼, SNS 등 간편하게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닌 책, 편지 등 텍스트 위주의 활동을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최근 10대의 하루 평균 숏폼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전 세대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뉴스 채널에서는 ‘문해력 저하’와 같은 기사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본인들도 인식하듯 Z세대 사이에서는 ‘텍스트 힙’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텍스트힙’이 무엇인지 앤돌핀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년도 중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텍스트 힙!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용어는 글자를 의미하는 ‘텍스트’와 ‘멋있다’는 뜻의 ‘힙하다’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이며, 책과 텍스트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죠!

최근 Z세대는 독서를 ‘합한’ 문화로 여기며, 심지어 독서하는 모습을 “섹시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미국 Z세대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 카이아 거버(Kaia Gerber)가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Reading is so sexy!(독서는 정말 섹시해!)”이죠. 그렇다면 Z세대가 ‘텍스트힙’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텍스트힙’ 등장 이유

첫 번째 키워드, #도파밍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독서에 관한 실태 조사를 진행 했는데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요? 이는 작년 마케팅 키워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도파밍’이란 뇌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게임 용어인 파밍의 합성어인데요. 사람들이 재미와
즐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쇼츠 등의 짧은 콘텐츠는 시간도 아끼고 도파민을 채울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었죠. 다만 쉽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그 행위에 중독되어 매일 폰 만 보는 자신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 #도파민디톡스

디톡스는 해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자극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용하게 음악과 책을 즐길 수 있는 ‘LP바’가 유행하고 텍스트 위주의 SNS인 ‘스레드’가 많은 관심을 받았죠.
텍스트 힙의 시작도 이 두 키워드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낮아지는 문해력, 높아진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책과 텍스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제로 그 매력을 알게 된 것입니다.

‘텍스트힙’ 사례_1

텍스트 힙의 사례는 다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먼저 가장 대중적인 K-POP 아이돌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팬은 음악, 패션, 메이크업을 넘어 아이돌의 가치관,
철학도 따라 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그에 따라 ‘카리나가 읽은 책 목록’, ‘공항 책’ 등을 주목한다고 합니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페이커가 평소 독서를 즐겨하는 모습을 팬들이 ‘힙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텍스트힙’ 사례_2

두 번째 사례는 바로 ‘서울 도서관’입니다!

서울 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으로 ‘도서 대출 중지 조치’를 사면 해 준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는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화재를 모았고 독서가 트렌드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에 독서를 장려한 캠페인이었다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텍스트힙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요?

오늘은 앤돌핀과 함께 최근 가장 힙한 ‘텍스트힙’을 알아보았는데요.
앤돌핀의 뉴스레터를 계기로 올해에야말로 책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